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전혜빈이 눈물을 흘렸다.
11일 밤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2001년 3월 4일 서울 홍제동 화재 현장에 있었던 소방관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전혜빈, 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소방관들은 아이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화염으로 가득 찬 건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들이 들어가자 불길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건물이 무너지고 소방관 7명은 목숨을 잃었다.
전혜빈과 최우식은 해당 영상을 보고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전혜빈은 "수 많은 소방관들이 자신의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어떤 마음이었을까. 제발 살아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눈 앞에서 건물이 무너졌을 때 그들을 사랑했던 사람들도 다 무너졌을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건에 투입됐던 이성촌 대원은 "그날 골목에 불법주차한 차량만 없었어도 대원들을 구할 장비가 더 빨리 투입됐을 것"이라며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더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배우 전혜빈(위).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