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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조동혁이 119 악용 사례에 분노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는 서울에서 5분 이내 현장도착률이 최하위인 광진소방서로 발령을 받은 연예인 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동혁은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는 할아버지에게 큰 일이 벌어진 게 아닐까 걱정하며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술에 취해있는 할아버지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할아버지는 만취한 상태로 집에 데려다 달라며 119에 올라탔다.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할 구급차는 졸지에 택시가 돼 버리고 말았다. 조동혁은 분노를 삭히며 할아버지를 댁에 모셔다드렸다.
이후 그는 출동할 시간에 택시 노릇을 하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술을 마시면 보호자를 부르거나 택시를 불렀으면 좋겠다. 앞으론 이런 일로 119에 절대 신고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우 조동혁.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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