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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우봉식(43)의 사망 소식에 고(故) 곽지균 감독과 최고은 작가가 주목받고 있다.
우봉식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007년 종영한 KBS 1TV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후 방송활동이 뜸했던 그는 '생계형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곽지균 감독과 최고은 작가도 생활고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영화 '겨울나그네', '젊은 날의 초상', '청춘' 등을 선보인 곽지균 감독은 지난 2010년 "일이 없어 괴롭고 힘들다"는 유서를 남긴 채 생을 마감했다.
최고은 작가 또한 2011년 생활고로 지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을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특히 숨지기 며칠 전 이웃주민에게 "그동안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 째 아무 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라는 쪽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외에도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 등이 재조명 받으며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사진 = 故 우봉식, 최고은, 김수진, 정아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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