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 박경태 상대로 시범경기 첫 홈런 작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12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회말 2번째 타석서 자신의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던 강정호는 4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팀이 0-5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KIA 바뀐 투수 박경태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 선발 양현종에게 무안타로 눌리던 타선 침묵을 깬 한 방이었다.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려 만들어낸 홈런으로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넥센은 강정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5회말 현재 KIA에 1-5로 뒤져 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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