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나올 수는 있어요.”
전자랜드 정영삼이 12일 인천에서 열리는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이 가능하다. 정영삼은 지난 9일 SK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서 무릎을 다쳤다. 이후 정상적인 경기력을 뽐내지 못했다. 때문에 이날 1차전 출장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날 전자랜드 김성헌 사무국장은 “영삼이가 뛸 수 있다. 무릎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못 뛸 정도는 아니다. 출전 준비를 했다”라고 밝혔다.
전자랜드로선 정영삼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 그는 시즌 막판 리카르도 포웰 위주의 공격에 루트 다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승부처에서 매우 효과적인 플레이를 했다. KBL 최고의 돌파력과 준수한 슈팅능력과 헌신적인 수비력까지. 플레이오프 같은 큰 경기서 정영삼의 존재는 매우 중요했다. 정영삼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할 경우 포웰의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포웰의 높은 의존도는 이미 수 차례 문제가 된 바 있다. 자칫하면 전자랜드의 공격 밸런스 자체가 무너질 위험성도 있었다. 일단 전자랜드로선 한 숨을 돌렸다.
그런데 정영삼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뛸 것인지는 미지수다. 아무래도 컨디션 자체는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팀 시스템상 무릎 부상은 치명적이다. 정영삼의 이날 컨디션은 1차전, 아니 이번 시리즈 전체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지닌다. 일단 정영삼은 어느 정도의 고통을 참고 뛸 태세다. 정영삼은 올 시즌 49경기서 평균 10.3득점 2.3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영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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