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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 SBS '짝' 패러디가 다시 한 번 등장했다.
12일 밤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 5회에서는 서로의 과거 행적을 비난하며 말싸움을 벌이는 나애라(이민정)와 차정우(주상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나애라는 "내가 왜 너 같은 사람을 만났는 지 모르겠다. 다음 생에서도 너 같은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다.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다"는 차정우의 독설을 비난했다.
이에 차정우는 "그 말 네가 방송에서 한 말이잖아"라며, 자신은 나애라의 말을 그대로 되갚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화면에는 앞서 방송에서 등장했던 나애라의 '짝꿍' 출연 모습이 소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나애라는 "내가 왜 그런 사람을 만났을까.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TV를 통해 나애라의 모습을 지켜본 차정우는 그녀에게 이 말을 되갚을 기회만 노려온 것이다.
극중 '짝꿍'은 SBS '짝'을 패러디한 프로그램이다. '짝'이 출연자 사망사고로 폐지된 상황에서, '앙큼한 돌싱녀'에 재등장한 패러디가 눈길을 끌었다.
[배우 주상욱과 이민정.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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