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어차피 코치들이 여기에 다 있으니까.”
13일 대구구장. 팔꿈치 재활에 이어 손목 미세한 통증을 치료 중인 삼성 권오준이 대구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권오준은 개막 엔트리 합류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합류가 그리 늦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런데 보통 삼성 부상 선수들은 경산볼파크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거나 용인 STC서 재활하는 케이스가 많다.
그런데 권오준은 대구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어차피 코치들이 다 여기에 있으니까”라고 했다. 시범경기는 보통 2군과 재활군 코치들이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2군 시범경기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권오준도 이번주까지는 대구구장에서 함께 몸을 만든다고 한다. 삼성은 14일 대구 LG전에 이어 15~15일엔 대구 롯데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다음주가 되면 우리가 목동으로 넘어가야 하니까. 코치들이 다시 갈라진다. 오준이도 여기서 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일환 코치와 김현욱 코치가 권오준의 투구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으로 류 감독으로선 권오준의 몸 상태를 눈 앞에서 체크할 수 있어서 이득이기도 하다.
권오준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에만 임했다. 지난해 기록은 없다. 2012년 46경기서 1승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95을 기록했다.
[권오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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