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국내 무대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추위에도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클레이는 1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49구를 던지며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44km 직구와 슬라이더, 커터, 커브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상대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코너워크도 좋았고, 몸쪽 승부도 피하지 않았다. 삼진을 잡아낸 결정구 2개는 커브와 슬라이더였다.
1회에는 선두타자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 ,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테임즈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호준은 3루수 땅볼로 잡고 비교적 순조롭게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을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모창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손시헌에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김민수의 정확한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공 4개로 간단히 2아웃을 잡아낸 뒤 김종호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종욱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매회 2사 후 출루를 허용했으나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지 않았다. 3회까지 49구를 던진 클레이는 4회부터 윤기호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케일럽 클레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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