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수습기자] 올 시즌 넥센의 4선발로 확정된 문성현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넥센 히어로즈의 문성현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회까지 55개의 공을 던지며 무안타, 무실점, 탈삼진 3개를 빼앗고 볼넷은 2개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특히 문성현은 이날 경기에서 1회부터 3회까지 이닝마다 삼진을 하나씩 잡아내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1회 문성현은 2번타자로 나온 박재상을 상대로 삼진을 빼앗는 등 공 11개만을 던지며 간단하게 이닝을 마무리 했다.
문성현은 2회에도 박정권을 상대로 삼진을 잡았다. 특히 1회 박재상에게 삼진을 잡을 때처럼 바깥 쪽 빠른 공을 던져 삼진을 빼앗았다.
3회 문성현은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또 다시 삼진을 뽑아냈다. 이후 신현철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강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 내며 3회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문성현은 4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 한 뒤 5회초 이상민과 교체됐다.
지난 시즌 문성현은 17경기에 등판해 64이닝 동안 5승 4패, 평균자책점 4.50, 탈삼진 55개, 피안타 73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들어서 문성현은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문성현은 지난 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6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5회말까지 문성현의 호투와 강지광의 홈런 2개를 앞세우며 넥센이 SK에 5-0으로 앞서고 있다.
[넥센 문성현이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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