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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겸 배우 문천식이 희귀병 아들을 둔 아빠의 육아스토리를 공개한다.
문천식은 최근 진행된 SBS '좋은 아침' 녹화에서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개그맨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메이커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항상 유쾌한 모습 뒤에도 아픔이 있었다.
문천식은 지난해 방송을 통해 아들의 희귀병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제 25개월 된 문천식 아들 주완이는 선천적으로 혈관 질환과 녹내장을 안고 태어나 세상에 나오자마자 큰 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작은 몸으로 힘겨운 치료를 견뎌내는 모습에 엄마, 아빠의 가슴은 미어진다.
개그맨 아빠의 유쾌함을 그대로 물려받은 주완이는 힘든 치료 속에서도 늘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댄스는 물론 윙크에 머리 위로 하트까지 그리는 수준급 애교에 엄마, 아빠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녹아내린다.
특히 한 주라도 주완이를 안 보면 살 수 없다는 할머니. 하나뿐인 손주 주완이를 향한 할머니의 선물 공세에 문천식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주완이와 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문천식의 모습에 그의 아내 손유라는 "연애할 때보다 결혼하고 나서가, 결혼하고 나서보다 아빠가 된 지금의 문천식이 더 좋다"고 고백했다.
문천식과 그의 가족 이야기가 공개되는 '좋은아침'은 14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다.
[문천식 가족.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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