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서 열린 2013~2014 NBA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11-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시즌 전적 46승 20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41승 25패로 서부컨퍼런스 6위.
이날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대런 콜리슨-맷 반스-블레이크 그리핀-디안드레 조던이 선발 출전했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톰슨-안드레 이궈달라-데이비드 리-앤드류 보거트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을 54-56으로 뒤진 클리퍼스는 3쿼터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76-79에서 윌리 그린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데니 그레인저의 자유투로 역전을 성공했다. 쿼터 종료 0.1초를 남기고는 폴이 그리핀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꽂아넣으며 84-79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승부처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한 클리퍼스. 95-91 상황에서 조던의 풋백 덩크와 콜리슨의 자유투, 미들슛을 더해 101-91, 격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105-96으로 앞선 종료 2분을 남기고는 반스의 3점포와 조던의 자유투로 109-96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낸 클리퍼스는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30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그리핀과 조던(10점 11리바운드), 폴(16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을 필두로 그레인저(18점 6리바운드), 그린(13점), 콜리슨, 반스(이상 11점)까지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커리(13점 11어시스트)를 필두로 톰슨이 26점, 리가 20점을 올리는 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리바운드에서 36-49로 뒤진 부분이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