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 드라마 연습실에서 진행된 '왔다! 장보리' 대본리딩에서는 7개월 동안 동고동락할 출연 배우들과 제작 스태프들이 상견례를 갖고 반가운 인사와 각오들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지만 다부진 소감을 밝혔고, 김용림, 김혜옥, 양미경, 한진희, 금보라, 안내상, 우희진, 최대철 등의 배우들 역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진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두 명의 부인과 다시 조우를 했다.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부부로 나왔던 김혜옥과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에서 만났던 금보라로 특히 금보라와는 '왔다! 장보리'에서 다시 부부의 연으로 맺어졌다. 금보라는 인사를 위해 일어나서 "난 또 계모야"라고 해 연습실 모든 사람들의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대본 리딩에 들어가자 배우들은 웃음기를 거두고 노련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들어갔다. 아역들 역시 낭랑한 목소리로 대본을 읽어나갔고, 특히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연습실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집중해 선배 배우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왔다! 장보리'는 4부까지 아역들이 등장하고 있어 실제로 이날은 성인 연기자들의 분량이 없었지만 오연서, 김지훈, 이유리, 오창석, 한승연, 건일 등은 연습실에 모습을 드러내 아역과 중견 배우들의 호흡을 지켜보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 엄마와 딸이 화해하고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여주인공 장보리와 세 여자의 인생을 통해 보여준다.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다섯손가락', '가족의 탄생' 등 화제작들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4월 초 첫 방송 예정이다.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배우 오연서, 김지훈, 오창석, 우희진(위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