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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러시앤캐시가 삼성화재를 또 잡았다.
러시앤캐시는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3, 21-25, 17-25, 25-22, 15-11) 승리했다.
이날 러시앤캐시에서는 강영준이 3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장준호가 14득점, 류기현과 심경섭이 10득점씩 올렸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18득점, 구본탁이 17득점, 김정훈이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끝내 패배를 하고 말았다.
1세트서 심경섭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22-22 동점을 내준 러시앤캐시는 류기현의 속공에 이어 심경섭의 공격따지 더해 세트 포인트를 따냈고 구본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러시앤캐시가 1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
러시앤캐시는 2세트에서 구본탁의 공격이 아웃되며 19-21로 쫓아갔지만 삼성화재는 곧이어 구본탁의 공격이 성공하고 김정훈이 블로킹으로 장준호의 속공을 저지, 23-19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1-1 균형을 맞춘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7로 여유롭게 따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하는 듯 했다.
그러나 러시앤캐시는 4세트에서 심경섭의 서브 득점, 강영준과 장준호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면서 24-20으로 달아나 결국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11-9로 앞서던 러시앤캐시는 강영준의 블로킹이 적중하면서 12-9로 앞서 나가 승기를 잡았으며 강영준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따낸 뒤 심경섭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이날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러시앤캐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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