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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김슬기가 첫 베드신에 도전했다.
김슬기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나 곧 죽어'(극본 유수훈 연출 노상훈)에서 사랑 역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공중파 드라마의 첫 주연을 맡게 된 김슬기는 "대본을 처음 받고 손에서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었다. 사랑이라는 인물은 내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확신했고 지인들도 잘 어울린다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첫 공중파 주연에 이어 첫 베드신의 기회까지 얻게 된 김슬기. 지난 9일 서울 회현동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은 "배우 김슬기의 '베드신 입봉'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는 농담으로 그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노상훈 감독은 "(김슬기가) 화면에 너무 예쁘게 나와서 컷을 못하겠다"라고 극찬하며 반전 매력 뽐낸 김슬기를 한껏 고무시켰다고.
한편 김슬기 첫 베드신 파트너가 된 오정세는 "첫 상대가 하필 저라니, 계속 미안해하고 있다"며 오히려 김슬기보다 더 쑥스러워했다는 후문.
그러나 이내 "많은 분들이 예능에서 활약했던 김슬기의 모습을 많이 기억하시더라. 하지만 나는 공연 등 많은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김슬기의 색다른 모습이 많이 각인돼 있다. 이번 사랑이라는 인물을 통해 시청자들도 배우 김슬기의 또 다른 면을 발견 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나 곧 죽어'는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우진(오정세)이 생에 종지부를 찍게 된 상황에서 회사 동료이자 '4차원 소녀'인 사랑과 인연을 시작하게 되면서 삶의 의미를 돌이켜 보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 눈물 쏙 빼는 시한부의 이야기가 아닌 사랑과 함께 하며 위안과 희망을 얻게 되면서 남은 시간의 행복을 느끼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김슬기와 오정세가 출연하는 '나 곧 죽어'는 오는 16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
['나 곧 죽어' 김슬기와 오정세.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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