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서클체인지업 장착 문성현, 한 단계 ↑"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수습기자] "서클체인지업까지 던질 수 있게 된 문성현은 올해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보여주고 있는 문성현을 칭찬하고 나섰다.

염 감독은 14일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문성현이 이번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 서클체인지업을 장착하게 되면서 앞으로 왼손타자들과의 승부가 더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클체인지업은 좌타자 기준으로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오른손 투수인 문성현이 앞으로 좌타자를 상대로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6이닝을 소화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올 시즌 팀의 4선발로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염 감독은 "문성현은 기존에 슬라이더와 커브도 던졌기 때문에 서클체인지업까지 던진다면 왼손타자와 결정적인 승부에서 한층 수월한 승부를 펼쳐 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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