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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동욱이 3D 촬영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는 SBS 3D드라마 '강구이야기(극본 백미경 연출 홍성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동욱, 박주미, 신동우, 전하늘, 연출을 맡은 홍성창 PD 등이 참석했다.
이동욱은 3D 촬영과 일반 드라마 촬영의 차이점에 대해 "감정적인 부분이 아닌 기술적인 부분에서 달랐다. 카메라 두대의 렌즈를 갈고 조율을 하는데 보통 다른 카메라들은 1분, 2분이면 되는데 3D 카메라는 15분이 걸려서 그것만 해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은 바스트 샷을 찍으려면 나는 가만히 있고 카메라 렌즈를 갈았는데 이번에는 내가 앞으로 갔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라며 "렌즈에 눈이나 바람이 조금이라도 묻으면 상이 달라져서 같은 장면을 계속 반복해야 됐다는 것, 그 정도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3D로 촬영을 마친 것은 감독님과 촬영감독님 덕분이다. 기술에 대해서 굉장히 습득도 빠르고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다. 콘티가 완벽해서 쓸데없는 컷이 없었다. 처음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던 홍성창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강구이야기'는 영덕 강구항을 배경으로 운명적이고도 애틋한 사랑을 펼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최초 2부작 3D드라마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와 '드라마의 제왕'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온 홍성창 감독과 2013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3D뿐만 아니라 2D로도 시청이 가능하며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동욱.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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