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날쌘돌이' 이용규(한화 이글스)가 돌아온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4일 "이용규가 내일부터 송구를 제외한 정상 훈련이 가능해 1군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지난해 9월 12일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고 어깨 회전근 봉합술을 받았다. 자신을 괴롭히던 부상과의 이별을 선언한 이용규는 20여일간 사이판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날 때도 무릎 수술을 받은 최진행, 배민규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열대기후 지방인 사이판으로 이동해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었다. 지난달 초부터 오키나와에 합류해 선수달과 손발을 맞췄다. 그는 "팔 각만 나오면 정상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던지는 게 돼야 타격에도 무리가 없다"며 팔 각도에 신경 쓰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용규는 프로 10시즌 통산 1040경기에 나서 타율 2할 9푼 5리 16홈런 300타점 245도루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최다안타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정확한 타격 능력까지 갖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국제용으로도 손색이 없음을 입증한 이용규다. 한화의 기동력을 살려줄 적임자로 꼽힌다.
한편 한화는 다음날인 15일과 16일 양일간 대전구장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가진다. 이용규의 출전 여부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이용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