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타박상' SK 최정, 대주자로 시범경기 복귀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최정이 대주자로 나섰다.

최정(SK 와이번스)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거듭난 최정은 8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5회 수비 도중 정현석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강타 당한 것. 최정 본인 뿐만 아니라 SK 역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후 최정은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대신 어깨 타박상 회복에 집중했다. 1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만수 감독 또한 최정 복귀 시기에 대해 신중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역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깜짝등장'이었다. 이만수 감독은 7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최정을 대주자로 출전시켰다. 어깨쪽 부상이기에 주루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

이후 최정은 넥센 구원투수 조덕길의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최정은 7회말 수비에 참가하는 대신 대주자 역할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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