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100%는 아니다.”
삼성이 14일 LG와의 대구 시범경기서 5-2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범경기 2승(2패)째를 신고했다. 나름대로 투타 조화가 훌륭했으나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여전히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타선은 6안타 5득점으로 득점 응집력이 좋았으나 타격감 자체는 좋지 않았다.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가 2안타를 기록한 게 고무적이었다.
마운드에서 2명의 선발투수가 연이어 등판했다. 13일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윤성환이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자 이날 선발 등판한 것. 밴덴헐크과 윤성환은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밴덴헐크는 단 2명에게만 안타를 내줬다. 전체적으로 100% 컨디션과 투구 밸런스가 아니었다. 마무리 안지만은 세이브 상황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해서인지 투수 밸런스들이 안 좋았다. 밴덴헐크는 오키나와 때보단 좋아졌다. 하지만, 100%는 아니다. 윤성환은 제구력은 좋았는데 게임을 많이 못해서 구속이 약간 덜 나왔다. 안지만도 게임감각을 덜 찾은 것 같아서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다들 차츰 자기페이스를 찾을 것이다. 나바로는 점점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것 같다. 타구의 질이 좋았다. 앞으로 더 잘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삼성은 15~16일 롯데와 대구에서 시범경기를 이어간다. 15일엔 장원삼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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