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조난자들'이 누적 관객수 1만 관객 돌파를 기념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조난자들'은 개봉8일만에 국내에서 다양성 영화들의 흥행 기준으로 꼽히는 1만 관객(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14일 기준 현재 1만 53명)을 돌파했다.
2013년 6월 1일 이후 개봉작 중 50개 미만 스크린에서 소규모 개봉한 한국 다양성 영화 중 1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불과 7편. 그만큼 다양성 영화 시장에서 1만 관객 돌파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1천만 관객 시대에 10만 관객만 들어도 대박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난자들'이 개봉 8일만에 달성한 1만 관객 수치는 지난해 화제작과 비교하면 더욱 빛난다. 4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3만 관객을 모은 '어떤 시선'이 1만 관객을 개봉 9일 만에 달성한 것보다 하루 빠른 수치다.
숱한 화제 속에 개봉한 '천안함 프로젝트'가 10일,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녕?! 오케스트라', 2013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중 최단 기간 1만 관객을 돌파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각각 개봉 12일이 걸려 달성한 기록이다.
또 지난 2009년 한국영화계를 뒤흔들었던 노영석 감독의 데뷔작이자 전작인 '낮술'은 12일만에 1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조난자들'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장르적 규칙을 압도하는 힘 있는 연출력,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스토리와 캐릭터 창조 등을 통해 '잘 만들어진' 스릴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만 관객 돌파의 흥행 기세를 몰아 이번 주말 무대인사를 전격 확정하며 추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관객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전격 확정된 이번 무대인사는 노영석 감독과 배우 오태경의 참석 하에 오는 15일 서울 상상마당을 시작으로 CGV 신촌 아트레온과 CGV 압구정, CGV 강변에서 진행된다.
한편 '조난자들'은 펜션에 고립된 허세 여행자 상진(전석호)이 친절한 전과자(오태경), 의뭉스러운 경찰(최무성), 수상한 사냥꾼 등 의심이 가는 인물들과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오해와 반전의 스릴러 영화다.
[영화 '조난자들' 스틸컷.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