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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서진의 합류로 '꽃할배'가 활기를 띠며 재미를 견인할 전망이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할배'(이하 '꽃할배')는 스페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할배들의 고군분투 여행기와 동시에 스페인에 도착, 할배들에게 합류하는 이서진의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할배들보다 늦게 스페인 행을 예정한 이서진은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극도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재미를 줬다. 공항에 도착한 그는 제작진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출국도 전 마이크를 달아주는 스태프를 의심했고, '식사를 했느냐?'고 묻는 스태프의 질문에 "왜 그래 불안하게"라며 의심했다. 특히, 티켓팅을 하던 이서진은 "혼자 가세요?"라는 스튜어디스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도 "맞지?"라고 재차 확인하며 불안해 했다.
앞서, 이서진은 걸그룹 멤버와 배낭 여행을 떠난다는 제작진의 말에 속아 인천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가 꽃할배들과 마주치며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적이 있어 제작진에 대한 불신이 쌓인 상태다.
이후, 스페인 공항에 도착해 공항버스를 타는 것부터 숙소를 찾는 것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한 이서진은 할배들과 재회했다. 이서진의 등장에 이순재, 신구, 박근형은 "오느라 수고했다"며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서진은 "이번 여행은 왠지 느낌이 좋다"며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예고편에서 백일섭은 이서진을 향해 "앞으로 뻥 치지 말라"는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전파를 탔으며, "5분만 걸어가면 된다"는 이서진의 말과는 다르게 몇 십분 씩 힘들게 걷는 할배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PD는 "짐꾼 이서진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한 바 있어 이서진의 등장이 '꽃할배'에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1호인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이 전파를 타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성당은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직접 설계한 건축물로 그 섬세함과 이색적인 내부가 상상을 초월했다.
['꽃할배'의 짐꾼 이서진. 사진 = tvN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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