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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마침내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된 윤석민이 구원투수로 데뷔를 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에 등판이 확정된 윤석민은 구원투수로 나선다. 1~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틸먼의 몫이 됐다.
볼티모어 중계 채널인 'MASN'의 인터넷판은 15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를 앞둔 윤석민의 심정을 전했다.
윤석민은 "기대가 크다. 결과보다도 투구 감각을 찾는 게 우선"이라면서 "양키스 역시 그저 또 하나의 상대팀일 뿐이다. 양키스라 해서 다른 결과를 낳고 싶지 않다. 그저 마운드에서 던지고 올 것"이라고 상대가 양키스라는 이유로 특별히 의식하지 않음을 밝혔다.
이어 윤석민은 "항상 던질 때마다 긴장을 하는 편인데 내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도 괜찮을 것"이라며 긴장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것임을 이야기했다.
윤석민은 지난달 19일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체결하고도 비자 발급 문제로 아직까지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뒤늦게 잡은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석민은 2015, 2016년에는 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이 있지만 올해는 없다. 따라서 시범경기 등판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할지 아니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지 결정된다.
[윤석민 입단식 장면. 사진 = MASN 루크 쿠바코 기자 트위터 캡처]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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