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송일수 감독 “김응민, 백업포수 중에선 가장 앞서있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지금까지는 김응민이 가장 앞서있다.”

두산의 시범경기 화두는 백업포수다. 주전 양의지와 함께 1군에서 짝을 이룰 포수를 새롭게 구하고 있다. 포수 출신 송일수 감독은 포수 보는 눈이 확실히 까다롭다. 송 감독은 “양의지는 완성형 포수다. 시범경기서는 백업포수를 살펴보고 있다. 아직 1군에서 누굴 활용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최재훈이 어깨부상을 입으면서 두산 백업포수진은 김응민, 김재환, 장승현 등이 미야자키에서 꾸준히 경쟁을 펼쳤다. 송 감독은 “딱히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상황에선 김응민이 가장 앞서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송 감독이 김응민을 가장 좋게 평가하고 있는 건 역시 수비다. 송 감독은 백업포수는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중요하고 싶어한다.

송 감독은 15일 KIA와의 광주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응민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포수는 역시 캐치와 리드,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송 감독은 이날 김재환을 8번 포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시범경기서 충분하게 테스트를 하겠다는 의미다.

송 감독은 “광주 신구장 느낌이 깔끔하다. 마운드, 잔디, 땅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잘 지어진 것 같다”라고 했고 “시범경기를 세 차례 치렀지만 순조롭게 가고 있다. 상황에 따른 야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타자 칸투가 점점 한국야구에 적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현재 시범경기서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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