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날쌘돌이' 이용규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무대에 나섰다.
이용규는 1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8회말 송광민 타석에 대타로 출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응용 한화 감독이 "이용규가 대타나 대주자로 나갈 것이다. 이제 캐치볼을 제외한 모든 훈련을 정상 소화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기에 예견된 수순이었다.
등번호 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이용규가 대기타석에 모습을 드러내자 한화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여기저기서 이용규를 연호했다.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화 이적 후 첫 실전 무대였다.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그는 재활에 몰두하느라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몸도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날이 한화 이적 후 첫 실전 무대였다.
안타나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이용규는 LG 정찬헌과 4구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한화 팬들은 그를 박수로 맞이하며 변함없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과는 중요치 않았다. 치고 달리는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한편 이용규는 지난해 11월 17일 4년 67억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이글스 이용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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