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루키 파이어볼러' 최영환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최영환은 1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최영환은 공 8개로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는 빠른 승부와 최고 구속 147km 직구를 앞세운 위력투로 LG 타선을 잘 막아냈다. 스피드건에 145km의 구속을 손쉽게 찍었다.
팀이 2-3으로 한 점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최영환은 첫 상대 조윤준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용근을 좌익수 뜬공, 김용의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공 4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영환은 문선재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백창수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쾌투를 이어갔다. 공 8개로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좌완 박정진에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진이 후속타자 이병규(9번)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감, 최영환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최영환은 첫 실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14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당시 그는 첫 실전임에도 150km 강속구를 뿌리며 위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4차례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필승조 진입 전망까지 밝히고 있다. 이날 팀은 3-4로 아쉽게 패했으나 최영환의 계속된 호투는 분명 큰 수확이었다.
[한화 이글스 최영환.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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