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이 KIA 챔피언스필드 개장경기서 웃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이자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개장경기서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1승2무1패가 됐다. 송일수 감독은 첫 승리를 따냈다. 아울러 두산은 KIA 챔피언스필드 개장경기 승리팀이 됐다. KIA는 2승3패가 됐다.
역사적인 KIA챔피언스필드 개장경기였다. KIA와 광주광역시가 994억원을 들여 지난 3년간 건립한 신축구장이다. 기존 광주 무등경기장 축구장 부지에 지어진 KIA 챔피언스필드는 최신식구장으로 관중과 선수 모두에게 만족감을 제공했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좌전안타와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5회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좌전안타와 김재환의 2루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의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로 달아났다.
KIA도 반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 차일목이 볼넷을 골랐다. 대주자 강한울이 1루 견제사로 아웃됐다. 그러나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형의 볼넷과 이대형, 김선빈의 더블스틸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범호의 2타점 동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7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대주자 장민석이 도루자를 범했으나 후속 김재환이 김지훈에게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30km짜리 싱커를 걷어올려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 홈런은 KIA 챔피언스필드 개장 첫 홈런. 두산은 허경민의 좌익선상 2루타와 정수빈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1사 후 김다원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에 출루했다. 김선빈의 야수선택으로 2사 1루 상황. 후속 대타 나지완이 이현승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27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두산이 9회 기어코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재원의 중전안타와 허경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대타 양의지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 오현택,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결승타, 김재환이 개장홈런을 기록했고 정수빈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송은범은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지훈, 한승혁, 하이로 어센시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이범호가 2타점, 나지완이 동점 투런포로 2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위), KIA 챔피언스필드(가운데, 아래)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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