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비수를 꽂은 정혁이 뒤늦게 골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밝혔다.
정혁은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서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북 현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전북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이다. 정혁은 지난 부산과의 개막전에 이어 또 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 수비의 실수를 틈 타 볼을 가로챘고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정혁은 “(최강희)감독님께서 리바운드볼에 집중하라고 했는데 그것이 가로채기로 이어져 골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선 “작년에도 골을 넣고 올해도 골을 넣었는데, 본의 아니게 그런거 같다.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정혁은 골을 넣은 뒤 잠시 골 세리머니를 망설였다. 정혁은 “원래 처음에는 세리머니를 안하려고 했다. 그런데 원정 팬들이 너무 가까이 계셔서 안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고 했다.
전북은 인천전을 마치고 곧바로 광저우로 향했다. 정혁은 “작년에도 광저우와 붙었었는데 확실히 원정이 힘들었다. 그래도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대담하게 맞서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정혁.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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