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명 더 있으면 좋지.”
KIA 선동열 감독이 최근 프로야구 선수협회와 은퇴선수협회 등이 주장한 1군 엔트리 확대에 동의했다. 현재 KBO는 1군 엔트리는 26인이다. 경기에는 25명만 나설 수 있다. 9월 1일 확대엔트리가 적용되면 1군 엔트리는 31인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선수협회는 월요일 경기 시행 가능성, 외국인선수 수급 확대로 1군에 설 수 있는 국내선수들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점, 유망주들의 성장 유도 등을 이유로 내세워 엔트리 확대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O는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구단 프런트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 일각에선 시즌 개막이 2주 남은 상황에서 엔트리 확대 결정이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낸 상태다. 선동열 감독은 “확대 엔트리를 시행하려면 이미 결정이 됐어야 한다”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선 감독은 기본적으로 “현장에선 1명의 선수라도 더 데리고 있는 게 좋다”라고 했다.
선 감독은 “사실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투수 12~13명, 주전야수들 9~10명 정도를 제외하곤 백업으로 활용할 선수가 적다. 겨우 내, 외야에 2~3명이다. 이걸로는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확대 엔트리 시행을 강조했다. 일단 현장에선 엔트리 확대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좀 더 분위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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