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리오단은 16일 대전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3회 2차례 득점권 출루를 허용했고, 3회에는 2사 후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만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지난 11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신고식을 마친 리오단. 이번에는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제구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던진 61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32개, 볼이 29개였다.
리오단은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에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김경언과 펠릭스 피에는 나란히 뜬공으로 잡아냈다. 피에의 중견수 뜬공을 틈타 정근우가 2루까지 내달려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으나 후속타자 김태균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긴 리오단이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진행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정현석을 좌익수 뜬공, 이대수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김회성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들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김경언에 볼넷, 피에에 우전 안타, 김태균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갑작스레 흔들린 제구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진행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1루수 문선재의 몸을 사리지 않은 호수비가 리오단을 살렸다. 3회에만 23구를 던져 투구수가 불어났다. 하지만 4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안정을 되찾았다. 정현석과 이대수, 김회성을 공 6개로 뜬공 처리했다.
4회까지 총 61구를 던진 리오단은 5회부터 사이드암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 코리 리오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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