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흔들린 LA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전적 6승 9패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는 5⅔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패 평균자책점 9.20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채 정규시즌을 준비하게 된 커쇼다.
선취점은 다저스. 1회초 상대 실책,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상대 폭투, 스캇 반 슬라이크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후안 유리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에 성공한 다저스는 A.J 엘리스의 볼넷과 알렉스 게레로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기쁨은 잠시였다. 화이트삭스는 1회말 아담 이튼의 좌중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마커스 세미엔의 2루타,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회초 1사 후 터너와 반 슬라이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야수선택과 실책으로 3-2, 다시 앞서 나갔다. 6회초에는 게레로와 작 피더슨의 안타, 숀 피긴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6회말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세미엔과 호세 아브레이유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가르시아가 커쇼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5-4로 역전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화이트삭스의 한 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다저스는 터너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커쇼에 이어 등판한 제이미 라이트, 브라이언 윌슨, 파코 로드리게스, 호세 도밍게즈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패배로 빛이 바랐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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