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3안타' NC, 넥센에 시범경기 2연승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NC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전적 2승 2무 3패.

NC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홈런 포함 4피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어 등판한 이민호와 원종현도 각각 1⅔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선취점은 넥센. 1회초 1사 후 이택근이 이재학의 3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쁨은 잠시였다. NC는 3회말 1사 후 박민우의 2루타, 김종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인,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기세가 오른 NC는 7회말 노진혁과 김태군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종호의 적시타와 에릭 테임즈의 2루타로 3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모창민의 볼넷에 이은 김성욱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상호의 안타로 계속된 1, 3루 기회에서 박정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달아났다.

이후 NC는 임창민이 9회초 넥센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김종호가 3안타 1타점 맹타를 터트리며 가장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나성범은 2타점 결승타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넥센 선발 김대우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이택근이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NC 다이노스 김종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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