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배기종이 5년 만의 수원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배기종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특히 배기종은 선제골에 이어 경기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수원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지난 2009 시즌 이후 수원에서 제주로 이적했던 배기종은 5년 만의 수원 복귀전서 맹활약을 펼쳤다.
배기종은 경기를 마친 후 "홈 첫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귀중한 선제골과 동점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주로 갔을때는 수원에서 완전히 자리를 못잡았기 때문에 기회가 많은 곳으로 가게 됐다. 3년간 정든 팀을 떠나기가 마음이 아팠다"며 "수원에 돌아와서 경기를 뛸 수 있고 골까지 넣어 행복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5년 만에 수원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선 "오랫만에 수원에 돌아와 팬들앞에서 긴장도 됐다. 예전에 좋은 기억이 떠올라 즐겁기도 했다. 예전에는 유망주들이 많아 내가 설 자리가 없었다"며 "지금은 경쟁을 해봐야 하겠지만 어린 선수들도 있고 이름값을 떠나 선수들의 조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팀이 더 젊어졌다. 감독님도 젊다. 젊은 팀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배기종은 "감독님이 원하는 것은 공격적으로 사이드 플레이를 해야 팀이 잘되는 것"이라며 "그런 것을 잘 생각해 드리블이나 스피드를 잘 살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욕도 나타냈다. 또한 "수원에 있을때 언제 골을 넣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짜릿했다"며 득점에 대한 기쁨도 전했다.
[배기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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