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K리그 클래식 개막 후 2경기 연속 난타전을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상주는 이날 경기서 수원의 배기종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35분과 후반전 인저리타임 김동찬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배기종에게 또한번 실점한 상주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지난 인천과의 1라운드서도 선제골을 실점한 후 역전에 성공했던 상주는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고 같은 패턴으로 두경기 연속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상주의 박항서 감독은 수원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팀 공격을 이끄는 하태균과 이상호가 수원과의 경기에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원에서 상무에 입단한 하태균과 이상호는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고 대신 상주는 이정협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승현 서상민 고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하태균이나 이상호 같은 주전이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며 "후반전에 결정지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동찬을 조커로 쓸 생각을 했고 다행히 김동찬이 골을 넣었다"말했다.
상주는 오는 23일 전북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전북전에선 이승현 김동찬 서상민 최철순 등 9명의 선수가 대거 결장해야 한다. 박항서 감독은 "따지고 보면 전북전은 오늘뛴 선수 중 서상민 최철순 김민식 등이 못뛴다. 하태균이 들어오고 이상호가 들어오게 되어 골키퍼만 문제"라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오늘 김근배를 리저브에 준비시켰다. 1주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생각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상주는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강으로 손꼽히는 전북과의 경기를 주축 선수들의 공백속에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상주 박항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