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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박승희(22·화성시청)가 세계선수권 500m 정상에 올랐다.
박승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2초79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과 함께 2위로 치고나간 박승희는 마지막 한 바퀴 반을 남기고 선두로 달리던 크리스티의 안쪽 코스를 파고들어 우승했다. 이로써 박승희는 지난 2014소치동계올림픽 이종목 결승에서 크리스트의 무리한 끼어들기로 넘어져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털게 됐다.
남자 500m 결승에서는 우다징(중국)이 40초526으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빅토르안(안현수·41초207)는 4위에 그쳤다.
이호석(28·고양시청), 이반빈(26·성남시청), 박세영(21·단국대), 신다운(21·서울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주 대표팀은 5000m 준결승 2조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7일 결승에서 러시아, 영국, 네덜란드와 메달을 다툰다.
[박승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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