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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에 빛나는 안현수(러시아, 빅토르 안)가 세계선수권 1000m 정상에 올랐다.
안현수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서 모리스-리차드아레나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첫 금메달이다.
이로써 전날까지 대회 랭킹포인트 16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던 안현수는 34점을 획득, 찰스 해믈린(47점, 캐나다)를 제치고 종합 1위로 올라섰다. 3000m 슈퍼파이널 결과에 따라 개인종합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박세영은 랭킹포인트 26점이 됐다.
박세영(단국대)과 신키 크네흐트(네덜란드), 한 티안유, 시징난(이상 중국)과 결승서 맞붙은 안현수. 그는 3바퀴를 남기고도 4위에 처져 있었다. 중국 선수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안현수는 2바퀴를 남기고 절묘하게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번에 2위로 올라섰다. 한티안유와 시징난을 보기 좋게 제쳤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크네흐트마저 추월했다. 아무런 문제 없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안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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