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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시범경기를 마쳤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서 선발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7개였다. 승리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을 끝으로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류현진은 23일 11시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브랜든 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과정에서 블랙먼을 1루 견제사로 잡았다. 블랙먼은 2루로 뛰어봤으나 류현진에게 스타트를 간파 당했다. 류현진은 놀런 아레나도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미셸 커다이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맷 맥브라이드에게 3루 방면 느린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후안 유리베의 처리가 늦었다. 내야안타. 찰리 컬브슨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후속 조던 파체코 타석에서 2루 견제를 한 것이 악송구가 돼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파체코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점을 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정확한 홈 송구가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류현진은 3회 조던 라일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블랙먼에겐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반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아레나도에게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엔 커다이어를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 맥브라이드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컬버슨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날 첫 삼자범퇴였다.
류현진은 리드를 안고 5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파체코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D.J. 르메이유에겐 바깥쪽 직구를 던졌으나 좌전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라일스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블랙먼에게 2루 방면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반스에게 볼카운트 3B1S의 불리한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몸쪽 직구를 던졌으나 가운데로 몰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그러나 커다이어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크리스 페레즈와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수 87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돈 매팅리 감독과 대화 끝에 교체됐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9번타자로 나섰다. 3회 첫 타석에선 초구에 깔끔하게 1루방면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다. 초구 스트라이크가 들어오자 주저 없이 번트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5회 두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3B1S에서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다. 류현진은 칼 크로포드, 핸리 라미레즈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류현진은 곤잘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타석에서 1볼넷 1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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