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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2018 평창 올림픽을 겨냥해 핀란드 메스티스(2부리그)에 파견한 신상훈(21·키에코 완타)이 플레이오프 들어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신상훈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완타의 트리오 아레나에서 열린 투토와의 2013-14 핀란드 메스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선승제) 4차전 홈 경기에 1라인의 레프트 윙으로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은 연장 혈투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정규리그 포인트 랭킹 1·2위인 아르템 요사포프, 알렉시 레코넨과 같은 라인에 배치된 신상훈은 0-2로 뒤진 1피리어드 10분 54초에 레코넨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12일 열린 1차전에 이은 플레이오프 2호 어시스트다. 이어 2-4로 뒤진 2피리어드 14분 43초에는 요사포프와 요니 하베리넨의 더블 어시스트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핀란드 메스티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에코 완타는 3-5로 끌려가던 3피리어드 후반 칼레 모이시오와 사쿠 살메라의 릴레이 골로 5-5 타이를 만든 후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지만 연장 피리어드 10분 3초 만에 골든골을 허용해 5-6으로 패배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다.
안진휘(23)와 김지민(22)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안정현(21)과 김원준(23)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규리그 8위 키에코 완타와 1위 투토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은 19일 오전 투르쿠에서 열린다.
[신상훈.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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