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마이애미 히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레이 알렌의 활약 속 113-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5승 19패를 기록했다. 반면 휴스턴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44승 22패가 됐다.
1, 2쿼터에는 한 팀이 완벽히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1쿼터에는 마이애미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속 32-28, 4점차로 앞섰다. 제임스는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 넣으며 득점을 주도했다.
2쿼터 중반 마이애미가 44-33, 11점차까지 앞섰지만 이내 휴스턴이 점수차를 좁혔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의 3점포에 이어 테런스 존스의 바스켓 카운트 등으로 5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2쿼터 종료 직전 패트릭 비벌리의 덩크슛으로 54-57까지 쫓아갔다.
3쿼터 들어 휴스턴이 흐름을 가져왔다. 휴스턴은 65-70에서 하든의 자유투 득점과 챈들러 파슨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4분 30초를 남기고 70-70 균형을 이뤘다. 이후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던 휴스턴은 도나타스 모티유나스의 3점슛과 비벌리의 플로터로 81-79를 만들고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한 때 92-97까지 뒤졌지만 알렌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드웨인 웨이드의 점프슛, 알렌의 자유투 득점과 레이업 득점으로 103-102, 재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알렌이 3분을 남기고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마이애미는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이애미는 착실히 득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알렌은 승부가 판가름난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6개 3점슛을 시도해 4개를 성공시키며 고감도 슛 감각을 선보였다. 제임스와 웨이드는 나란히 24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크리스 보쉬도 18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휴스턴은 하든이 30점, 드와이트 하워드가 21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마이애미에 뒤지며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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