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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김구라 표’ 심야 토론이 생긴다.
방송인 김구라를 필두로 성시경, KBS 조우종 아나운서, 유정현 전 아나운서, 방송인 오상진 등이 입담을 자랑하는 새 파일럿 프로그램 KBS 2TV ‘대변인들’ 녹화가 16일 진행됐다. 이 외에도 조세호, 김지민, 김도훈, 방은희 등이 출연한다.
‘대변인들’은 연예계 내로라하는 입담꾼들이 총출동한 만큼, ‘당신의 입이 되어 드립니다’라는 콘셉트로 소통이 절실한 시대에 국민들의 입이 돼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김구라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본격적인 녹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여러 토크쇼가 많아져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할 수 있고, 다른 프로그램들과 변별력을 두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그러나 ‘대변인들’이 특화된 것은 여러 시선을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JTBC ‘썰전’이나 ‘마녀사냥’이 아니라 KBS 1TV ‘심야토론’을 예능화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이해를 도왔다. ‘대변인들’이 예능국이 아닌 교양국에서 제작되는 만큼 한층 더 수준높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전수영 PD는 “올 상반기 관심을 끌었던 ‘안녕들하십니까’의 의미를 되새기는 토크쇼가 될 것이다. 사회 곳곳의 소외된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변인들’은 단순한 연예인들의 토크쇼를 넘어서 갑을관계, 상하관계, 수평관계 등 사회의 블통을 해결하기 위해 MC 들이 대변인이 돼 소통을 이끌어내는 시청자 참여형 역지사지(易地思之) 소통쇼다.
‘대변인들’은 4월1일 오후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대변인들’ 출연진. 사진 = KBS]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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