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광저우 원정서 승점 3점을 목표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강희 감독은 17일 중국 톈허 스타디움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3번 연속 조별리그서 광저우와 만나 경기를 치르게 됐다. 팀 분위기는 좋다. 강행군으로 선수들 체력이 걱정되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저우가 강팀이긴 하지만 전북 역시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격축구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저우는 아시아 챔피언이다. 그러나 우리도 그에 맞설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전북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9시 광저우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 일문일답.
Q. 광저우는 지난 2년 동안 전북을 상대로 홈 어드밴티지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이번에도 전북이 무엇이 우위에 있다고 보는가? 또 이번에 다리오 콘카가 나가가고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그 자리를 대체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광저우에 대해서 우리도 잘 알고 있다. 2년 동안 경기했고, 콘카가 떠나고 디아만티가 와서 경기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광저우는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점이다. 매우 좋은 선수들 많이 데리고 있지만 우리도 그에 맞설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Q. 최 감독이 대표팀을 맡았을 때, 이동국을 포함해 전북 선수 5명을 뽑는 등 국내파로 대표팀을 구성해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는데,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은 해외파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그건 홍 감독에게 직접 물어보셔야 할 질문 같다. 일단 유럽에서 뛰는 많은 선수들도 한국 K리그를 통해서 성장했다. 대표팀 경기 분석에 관한 얘기는 내가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Q. K리그 ‘1강’ 전북과 중국 ‘1강’ 광저우가 만났는데, 욕심 생길 것 같다. 승점 1점이 목표인가 3점이 목표인가?
A. 광저우가 중국 1강인 것에는 동의하지만, 전북이 한국 1강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K리그에는 전북 말고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수 있는 팀들이 많다. 전북은 여러 선수들이 바뀌었고, 아직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하는 팀이다. 하지만 광저우는 한 두 명 선수가 바뀌었어도 이미 완성돼 있는 팀이다. 하지만 원정 떠나온 이상 비기는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력이기 때문에 꼭 이기는 경기 할 것이고 승점 3점 반드시 따내겠다.
[최강희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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