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MBC스포츠플러스의 야구 중계 기술이 해외로 수출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지난 3월 초, CPBL(대만프로야구연맹)에 야구 중계 기술 이전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 프로야구리그에 MBC스포츠플러스만의 특화된 중계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MBC스포츠플러스는 "이번 중계 기술 수출을 위해 대만 프로야구 시즌 중 4차례에 걸쳐 소속 PD를 직접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며, 카메라 배치부터 슬로우 모션 운용, 연출 노하우 등 야구 중계 전반의 기술을 컨설팅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포츠 중계 기술의 국외 수출은 최초 사례로 CPBL 대만프로야구연맹 측은 이번 선진 중계 기술 도입을 위해 한국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까지 다양한 리그의 중계 기술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CPBL 대만프로야구연맹 측은 MBC스포츠플러스 중계 기술에 대해 "장시간 중계로 인한 지루함을 덜어주는 세심한 중계가 돋보인다"며 "최첨단 장비의 운용이 유연하고 경기에 몰입이 되도록 만드는 중계 기술이 뛰어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중계 기술 수출 건을 담당한 MBC플러스미디어의 이도 PD는 "프로야구 중계 방송을 선도해 온 MBC스포츠플러스의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사례여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여타 종목에서도 성과를 이뤄내 MBC스포츠플러스만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 시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MBC스포츠플러스는 피칭캠, 울트라 슬로우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피칭캠 모습.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