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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레오 마르티네스(삼성화재)와 김희진(IBK기업은행)이 V리그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레오와 김희진이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남자부 레오는 5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기자단 투표 28표 가운데 총 27표를 얻어 팀 동료 유광우(1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레오는 5라운드 득점(206점)과 공격종합 1위(60.80%), 오픈공격 2위(55.73%) 등 개인기록 상위권에 오르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정규리그 우승 결승전이나 다름없던 9일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최고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을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로 이끌었다. 이날 활약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레오는 1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 MVP까지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최고의 외국인선수임을 입증했다.
여자부 김희진은 13표를 받아 팀 동료 카리나 오카시오(6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카리나, 박정아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주축이다. 속공, 블로킹 등 다양한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고, 매 경기 기복 없는 플레이로 팀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5라운드 MVP로 선정된 레오와 김희진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여자부 MVP 시상은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남자부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진행된다.
[삼성화재 레오 마르티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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