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프랑켄슈타인', 20년 배우 인생 가장 힘든 작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배우로서 향후 계획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프레스콜에는 김희철 프로듀서와 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유준상,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이 참석했다.

이날 유준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대해 "배우 인생 20년 동안 가장 힘든 작품이다"며 "우리 연출님은 우리 배우들이 쓰러져 나가야지 좋아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모든 배우들이 다 한 번씩 쓰러졌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20년 째 (배우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 이렇게 까지 힘들 수 있을까. 이건명 배우가 42세로 막내다. 제가 46살이다. 힘들 수 밖에 없다"면서도 "배우들과 많이 이야기 했었다. 마지노선은 55세까지로 생각하고 있다. 55세까지는 이 에너지를 가지고 해 보겠다. 어떻게든 해 보도록 하겠다. 많은 희생이 따르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인공 프랑켄슈타인과, 격투장 주인 자크 역으로 1인 2역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정말 재밌었다. 너무나 다른 성격의 인물이기 때문에 처음엔 망설였었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몰입하게 된다. 두 인물이 완전 다르지만 완전히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다르지만 같은 인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영국의 여성작가 메리 셀리(Mary Shelley)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했으며, 프랑켄슈타인에 의해 창조된 괴물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이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인간의 이기심, 신에 대적하고자 하는 욕망을 그렸다. 오는 18일부터 오는 5월 11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유준상. 사진 = 한혁승 hanp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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