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LG는 18일 김해 상동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승 1패가 된 LG는 시범경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는 3승 2패 1무가 됐다.
LG 선발 김선우는 4이닝 동안 59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신정락(3이닝 1실점)과 윤지웅(1이닝 무실점)도 호투했다.
LG가 시작부터 무섭게 치고 나갔다. 1회초 박용택과 이병규(7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정성훈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조시 벨이 롯데 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0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2회에는 1사 3루에서 최경철의 스퀴즈번트를 틈타 3루 주자 이진영이 홈인,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2사 후 전준우의 2루타에 이은 용덕한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5회초 선두타자 권용관의 좌중월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고, 1사 후에는 손주인의 내야안타에 이은 박용택의 2루타로 5-2를 만들었다. 롯데도 5회말 선두타자 김대우가 LG 신정락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3-5로 추격했다.
7회부터 LG의 방망이가 더 무섭게 폭발했다. 2사 후 박용택의 볼넷과 이병규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정성훈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8-3을 만들었다. 8회초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한 LG. 9회말 이병규의 볼넷에 이은 문선재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말 김사훈의 2루타와 신본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대우의 적시타로 4점째를 올렸다. 문규현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는 김문호의 적시타와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6-1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조성환이 5-4-3 병살타로 물러나며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LG는 이진영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벨과 권용관, 정성훈, 문선재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지난 경기(한화전) 포함 2경기에서 총 23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5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김성배도 1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전준우와 김대우, 신본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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