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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천상여자'의 권율이 구재이를 밀어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극본 안소민 이혜선 연출 어수선)에서 서지석(권율)은 몸이 좋지 않은 정은수(구재이)를 집에 데려다 줬다.
"같이 있어달라"는 은수의 요청에 지석은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결국 밤을 함께 지새우게 됐다. 은수는 한밤 중 지석에게 걸려오는 이선유(윤소이)의 전화를 받았고, "오빠가 지금 자고 있어서 깨울 수 없어 받았다. 할 말이 뭐냐. 오빠에게 전해 주겠다"고 말했다.
지석이 은수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실망한 선유는 레스토랑에서 밤을 새웠고, 아침 일찍 출근한 지석을 만났다. 이때 은수는 선유에게 "어제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지석에게 "오빠, 오빠 아침에 나가고 나서 봤는데 이게 있더라고. 그래서 가져 왔어"라며 두 사람이 어제 함께 밤을 지새웠던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지석은 자리를 뜨려는 선유의 팔을 잡으며 "미안해요. 어제 은수하고 같이 있었어요. 하지만 선유 씨한테 말하지 못할 일들 없었고, 앞으로 그런 일들 없을 겁니다. 다시는 사적으로 만나지 않을 거니까"라고 선언했다.
은수는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냐"며 "내가 어떻게 오빠를 떠나게 됐는지 알면서도 이럴 수 있냐"고 소리쳤지만, 지석은 "할머니가 너한테 그렇게 한 거 알고 있어. 하지만 적어도 넌 나한테 솔직히 말했어야 했어. 그렇게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나면 안 됐어"라고 선을 그었다.
"그게 오빠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하는 은수에게 지석은 "그렇다면 네 생각이 틀렸어. 넌 무슨 일이 있어도 날 속여서는 안 됐고, 떠나서도 안 됐어"라고 둘 사이가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천상여자' 권율, 윤소이, 구재이.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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