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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기승냥(하지원)이 타환(지창욱)과 바얀후두(임주은)가 첫날밤을 치렀다고 오해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9회에서 타환은 바얀후두를 새 황후로 맞이했다.
이에 기승냥을 황후로 만들지 못한 괴로움을 술로 달랬던 타환은 그를 내쫓겠다는 황태후(김서형)의 협박에 마지못해 바얀후두의 처소로 향했지만 이내 술기운에 곯아떨어졌다.
이를 알 리 없는 기승냥은 타환이 바얀후두와 첫날밤을 치렀다고 오해. 아침 수라를 함께 먹기 위해 자신을 찾은 타환을 거부했다.
이에 타환은 "어젯밤 과음으로 내 몸 상태가 말이 아니구나. 머리도 좀 아프고 속도 좀 쓰리고"라고 말했지만, 기승냥은 "신첩도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라며 끝끝내 타환을 뿌리쳤다.
그 모습에 골타(조재윤)은 "보는 눈도 많은데 귀비마마의 태도가 너무나도 불손한 듯하옵니다"라고 말했지만, 타환은 "뜬눈으로 밤을 새는 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다"라며 기승냥을 걱정했다.
[지창욱을 뿌리친 하지원.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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