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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가 시범경기 4번째 선발 등판에서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마쓰자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치 트레디션필드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마쓰자카의 올 시즌 시범경기 4경기 평균자책점은 종전 3.52에서 4.97(12⅔이닝 7자책)로 치솟았다. 피안타율은 3할 1푼 6리.
1회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스티브 롬바도치의 안타와 에즈키엘 카레라의 땅볼, 롬바도치의 도루를 더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미겔 카브레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루이스 엑스포시토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닉 카스텔라노스는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1사 후 브라이언 할라데이에 안타를 내줬으나 트레버 크로우를 헛스윙 삼진, 유지니오 수아레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카브레라에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2점째를 내줬다. 엑스포시토는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카스텔라노스에 2루타를 내준 뒤 콜린스에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4점째를 내준 마쓰자카다. 곧이어 5할라데이와 크로우에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수아레스를 삼진, 롬바도치와 카레라를 나란히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카브레라와 엑스포시토를 땅볼, 카스텔라노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첫 삼자범퇴.
마쓰자카는 6회부터 제우리스 파밀리아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메츠는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무사 3루 기회에서 앤드루 브라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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