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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20, 연세대)가 본격적으로 강행군에 돌입한다.
손연재는 22일과 23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14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에 김윤희(23, 인천시청)와 함께 참가한다. 슈투트가르트 월드컵은 올 시즌 리듬체조 월드컵 첫 대회다. 손연재는 22일 개인종합에 참가한 뒤 상위 8위에 포함될 경우 23일 종목별 결선에 참가해 메달을 노린다. 손연재는 지난해 모든 월드컵시리즈서 메달을 따냈는데, 올 시즌에도 메달 수집이 목표다.
손연재는 2월 중순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2014시즌을 시작했다. 난도가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손연재는 당시 개인종합서 후프 16.583점(8위), 볼 17.383점(4위), 곤봉 17.900점(3위), 리본 17.200점(6위)을 기록했다. 네 종목 합계 69.066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결선서 후프 17.516점, 곤봉 17.816점, 리본 17.766점으로 모두 동메달을 차지했다. 볼은 17.633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손연재가 국제대회서 동시에 메달을 3개 이상 획득한 건 사상 처음이었다.
올 시즌 손연재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서 금메달을 따내는 게 최대 목표다. 손연재는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서는 개인종합 동메달을 땄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가는 중간과정이다. 손연재는 최대한 많은 대회에 참가해 상위권 입상과 메달 획득을 노린다.
올 시즌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는 5~6월까지 계속된다. 슈투트가르트 월드컵서는 러시아 원투펀치 마르가티나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 등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올 시즌 리듬체조의 지형도를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올 시즌 손연재의 진정한 경쟁력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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