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린 SK 레이예스, KIA전 6이닝 5K 1실점 깔끔투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레이예스는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이예스의 호투가 이어졌다. 1회 KIA 선두타자 이대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김선빈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범호를 삼진 처리하며 공 13개로 1회를 막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을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주형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브렛 필을 루킹 삼진, 김다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레이예스는 3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기남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대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에는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곧이어 이범호의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하지만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이예스는 다시 호투를 이어갔다. 공 6개로 김주형과 필, 김다원을 간단히 막아냈다. 삼진도 1개를 곁들였다. 5회에는 이홍구와 박기남, 이대형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이예스는 김선빈과 대타 김주찬, 나지완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쾌투였다.

6회까지 73개의 공을 던진 레이예스는 7회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조조 레이예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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