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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별들의 고향' '바보선언' 등을 연출한 이장호 감독의 19년만의 신작 '시선'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시선' 배급사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는 19일 포스터와 본 예고편을 공개하며 "내달 17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이장호 감독은 사회성 짙은 문제작들과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들을 연출한 한국영화계의 손꼽히는 거장 감독 중 한 명이다.
1987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칼리가리상을 수상했으며 1974년 데뷔작 '별들의 고향'으로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바람불어 좋은 날' '낮은 데로 임하소서' 등의 작품으로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80년대 한국영화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혔다.
이번에 공개 된 '시선'의 포스터와 예고편 속에는 이장호 감독의 녹록지 않은 연출 내공과 노장 감독 만이 지닐 수 있는 종교적, 사회적 시선, 그리고 삶의 관록이 묻어난다.
'시선'은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초석을 닦은 감독답게 이장호 특유의 현실성 짙은 연출력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뜨거운 무더위 속에 캄보디아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해 낸 생생한 현장감과 연기인생 32년 관록의 연기파 배우 오광록의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 들며 생생하고 긴박했던 피랍의 현장을 구현해 냈다.
한편 '시선'은 해외 여행 중 피랍된 9인의 한국인, 생사의 기로에 선 그들의 갈등과 충격의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내달 1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시선' 포스터. 사진 =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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